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1.7%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가격은 9.6%, 수입가격은 19.0%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이란 한 단위 수출품을 판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 것이다. 우리나라는 석유 소비량의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므로 유가가 하락하면 교역조건이 좋아진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전년보다 12.9%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하면서 8.6% 떨어졌다. 수입물량지수는 전기및전자기기, 수송장비 등 공산품이 늘어나며 1.9% 올랐지만, 수입금액지수는 17.5% 하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