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적 '논란' 여배우 서기, 칸 영화제 폐막식 '여신'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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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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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칸 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한 중화권 여배후 서기가 여유있는 미소로 좌중에 화답하고 있다.[사진=신화사]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최근 대만 국적 취득 사실에 알려지면서 중국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홍콩 출신 여배우 수치(舒淇·서기)가 제68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우아미가 돋보이는 드레스로 여신 미모를 과시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24일(현지시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린 대만 영화 '섭은낭(刺客攝隱娘)'의 주인공 수치가 봄바람이 부는 듯한 우아한 플라워 롱 드레스로 좌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25일 전했다. 글로벌 영화계 유명인사들 속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여유있는 미소가 특히 눈에 띈다.

서기가 주연한 영화 섭은낭의 메가폰을 잡은 대만의 거장 허우샤오셴(侯孝賢) 감독은 이날 폐막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섭은낭은 대만배우 장첸(張震), 일본의 츠마부키 사토시가 출연한 영화로 9세기 중국 당나라를 배경으로 부패한 관리 암살자로 키워진 여성 자객 섭은낭이 지역 군주 살해 임무를 맡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수치의 칸 영화제 방문과 함께 대만 국적 취득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누리꾼의 불만도 거세지고 있다.

중국 남방일보(南方日報)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앞서 수치가 22일 열린 섭인낭 칸 시사회 인터뷰에서 "나는 이제 홍콩 시민이 아니라 대만 사람이다"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 소식을 들은 중국 누리꾼들은 "수치, 다시는 중국에 올 생각마라"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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