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스타감독 전창진 몰락, 불법 도박과 승부조작 위해 사채까지…

아주경제 김진수 PD, 김효정 아나운서 = 전창진 감독 불법 스포츠 토토 승부조작 혐의 경찰 입건 출국금지 충격, 전창진 불법 도박 승부조작 혐의에 KBL 한국 프로농구연맹 공식입장 "머리숙여 사과", 전창진 불법 스포츠 토토 도박 탁재훈 이수근, 전창진 불법 스포츠 토토 승부조작 3억원 걸어 2배 가까운 고배당 위해 사채까지


[영상 내용]

프로 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의 전창진 감독(52)이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농구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 감독은 지난 시즌 2, 3월 불법 스포츠토토에 참여해 당시 자신이 지휘하던 부산 KT가 큰 점수 차로 패배하는 쪽에 최소 3억 원을 걸어 2배 가까운 고배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승부조작에 나선 정황도 드러나고 있어 경찰은 전 감독을 출국금지 시켜 곧 소환 조사할 예정인데요.

경찰은 승부조작이 이루어진 것으로 의심받는 경기가 6강 플레이오프 팀이 결정된 2, 3월 사이 수 차례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같은 내용을 진술한 사채업자 등을 소환해 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프로농구연맹(KBL)은 "26일 회의를 열어 대책을 강구하겠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2004년부터 많은 프로농구 감독상을 받아왔던 스타감독인 전창진은 지난 2009-10시즌부터 KT감독을 맡아 올 3월까지 6년간 팀을 지휘했으며 계약 만료 후 현 소속팀인 안양 KGC 인삼공사로 이적했습니다.



전창진 프로 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의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 혐의에 대해 한국 프로농구연맹(KBL)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은 KBL 공식 입장 전문▼

KBL은 어제(5월 25일, 월) 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승부조작 수사와 관련하여 프로농구가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농구팬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바 최종 수사 결과를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지켜볼 예정이며 만일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 입니다.

또한 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행위 근절을 위해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이 있을 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스타감독 전창진의 몰락, 불법 스포츠 토토에 승부조작까지 [사진=아주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