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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지역향토예술 '동해안별신굿'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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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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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지역향토예술로서 예술적 가치가 높은 ‘동해안별신굿’의 원형을 무대에서 만나볼 기회가 왔다. 단순한 마을굿이 아닌 완성도 높은 무속음악으로 옛 선조들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6월 2일 오후 7시 30분 예지당에서 원로예술인과 함께하는 화요공감무대 <동해안별신굿 ‘東海(동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동해안별신굿은 부산 동래로부터 강원도 고성군에 이르는 남부 동해안지역일대에서 정기적으로 행하는 마을굿이다. 마을사람의 안녕과 어민들의 풍어를 기원하는 마을축제로 1985년 2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82-1호로 지정되었다.

동해안별신굿 공연 장면.[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무악과 무가가 화려하고, 다양한 춤과 익살스러운 재담이 많아 다른 지역 굿보다 놀이적 성격이 강하다. 굿당에는 탑등․허개등․용선․지화 등 장식이 화려하고, 주로 무녀는 쾌자를 입고 연행한다. 반주악기는 장구․징․꽹과리 등 타악기를 중심으로 호적(태평소)이 함께 연주된다.

공연은 공연장의 부정과 액살의 정화시키는 굿거리<부정굿[不淨-]>으로 시작하여, 동해안 오귀굿에서 죽은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초망자굿[招亡者-]>, 마지막으로 관객들의 각 가정에 자손창성과 명복,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세존굿[世尊-]>으로 진행된다.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나오는 축원 사설의 풍부함이 돋보이는 동해안별신굿 명예보유자 김영희선생과 동해안별신굿 보유자 김용택 선생을 비롯해 동해안별신굿 보존회 회원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산민학회 주경업 회장의 사회와 함께 김영희(동해안별신굿 명예보유자)무녀와 김용택(동해안별신굿 예능보유자)악사 대담이 공연 중간 중간 진행된다. 대담으로 굿의 과정과 굴곡진 삶속에 더욱 빛나는 굿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동해안별신굿의 예술에 대한 이해를 위해 공연장인 예지당 앞 전시실 한편에 현재 전승되는 故김석출(동해안별신굿 명예보유자)의 무구와 제작도구 등의 동해안별신굿 자료를 전시한다.

한편, 화요공감무대 매월 첫 공연은 원로 예술인 초청 공연으로 펼쳐진다. 공연과 대담으로 진행되며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예인들, 그들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가 함께한다. 지난 4월 엄옥자(무용)선생의 무대에 이어 6월 동해안별신굿(무속), 9월 조순자(가곡), 10월 김귀엽(연희), 11월 장명화(대금)로 원로 예술인의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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