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문은 황회장에게 장준혁이 황회장을 배신하고 황태자(고주원 분)를 밀어내고 자신이 회사를 차지하려함을 알린다.
이에 앞서 홍여사(정애리 분)는 이대표에게 황태자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추진할 것을 부탁했다. 이대표는 “황태자의 평판이 나빠 주주들과 직접 접촉하며 추진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며 겉으로는 홍여사의 부탁을 들어주는 척했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SL식품회사의 후계자가 되려는 야심을 갖고 있었고 장준혁에게 도와 줄 것을 부탁했다.
장평문은 황회장의 은혜로 아들 장준혁을 원 없이 공부시키고 유학까지 보냈고 가난을 면해 황회장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강했다. 하지만 장준혁은 홍여사가 오랫 동안 장평문과 자신을 하인처럼 대하는 것 등을 보면서 분노를 쌓아왔고 SL식품회사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숨기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장준혁은 이대표에게 협력하기로 했다.
장준혁은 "확인하고 싶은 게 있다. 2대 주주도 우리와 목적이 같으냐?"며 "회사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는 건 아니냐? 기업 사냥꾼도 많다"라고 우려하자 이대표는 "내가 보장하마. 어디까지나 우린 회사를 지키기 위해 같은 뜻으로 뭉친거다"라며 "오히려 황 본부장이 승계하면 그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장평문은 장준혁이 보고 있던 SL식품회사의 주요주주 명단을 보고 장준혁이 황회장을 배신했음을 알았다. 달려라 장미 달려라 장미 달려라 장미 달려라 장미 달려라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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