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노조 "금융위, 코스닥 분리 시도 즉각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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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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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은 26일 공식 성명서를 내고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코스닥시장 분리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유흥열 거래소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에서 "금융위는 지난 2005년 정책 실패로 코스닥시장이 붕괴되고 생존이 불가능하게 되자 (코스닥시장을) 거래소에 강제 편입시켰다"며 "시장이 이제 겨우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분리한다는 것은 코스닥시장은 물론 수백만 투자자를 파산의 늪으로 몰아 넣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코스닥시장 분리시 적자운영과 주시장과의 단절로 독자 생존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결국 거래수수료 인상과 세금, 정책자금 지원 등 불필요한 비용만 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시장과 중소형시장(신시장)이 통합된 상태에서 신시장을 분할한 전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전무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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