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광주의 알짜배기 땅으로 꼽히는 북구 매곡동 옛 전남도교육청 청사가 매각 추진 6년만에 제 주인을 찾았다.
26일 도교육청과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온라인 공공자산공매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최근 일반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SM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라건설이 평가액 341억원보다 11억원 많은 352억 4200만원에 낙찰 받았다.
낙찰된 물건은 토지 4필지 3만6938㎡과 건물 8개동 1만209㎡, 기타 공작물 7개소 수목 26종이다.
총 매매대금 352억원 중 계약 체결 시 35억을 납부하고 나머지 317억은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완납하는 조건이다.
매곡동 부지는 호남고속도로 서광주 나들목 바로 옆에 있어 교통여건이 편리하고,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과 가까워 투자가치가 높은 땅으로 평가 받아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9년 4월 전남도청 이전과 함께 남악시대를 열면서 부지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번 매각 성사로 이전한지 6년 만에 새 주인을 만나게 된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매각을 통해 옛 청사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열악한 지방교육재정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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