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발령에 냉방제품 판매 급증…지난주보다 에어컨 30%, 선풍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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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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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판매가 늘고 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대구는 50%, 강원 영동은 110% 늘며 전국 평균보다 큰 증가세를 보였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연휴기간 에어컨을 비롯해 선풍기 등 냉방용 가전제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전국 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에어컨과 선풍기 매출은 전 주보다 각각 30%, 40% 늘었다.

특히 초여름 날씨인 33도까지 기온이 오른 대구 지역에서 에어컨 판매가 50% 증가했고, 강원 영동 지역에서도 에어컨과 선풍기 매출이 각각 110%, 190% 늘었다. 

하이마트는 다가오는 여름에 맞춰 다양한 판촉을 진행중이다. 오는 31일까지 에어컨 구입 때 모델에 따라서 최대 3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사은품을 지급한다. 선풍기와 제습기도 모델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

하이마트 대치점 부창민 지점장은 “올해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다는 기상청 예보 이후 에어컨과 선풍기 구매 고객이 급격히 늘었다”며 “특히 에어컨 문의 고객 10명 중 7명은 거실과 침실을 동시에 냉방할 수 있는 2in1 제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마트는 에어컨 판매액 일부를 적립해 마련한 재원으로 가전제품을 기부하는 ‘사랑의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에어컨 Q9000시리즈 17개 모델을 선정, 판매액 일부를 적립해 저소득층에 총 5000만원을 후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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