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장 정강환 교수가 '반구대암각화의 글로벌 문화관광자원화 전략-축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울산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와 반구대포럼은 26일 울산대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실에서 시민, 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구대암각화의 글로벌 문화관광자원화: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문화관광축제 평가위원이자 세계축제위원회 한국지부회장인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장은 ‘반구대암각화의 글로벌 문화관광축제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지질시대의 공룡발자국, 선사시대의 반구대암각화, 청동기와 역사시대의 천전리각석, 그리고 구곡문화와 빼어난 대곡천 경관은 세계적인축제를 만들 수 있는 울산만의 문화관광자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성공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열정적인 시민과 활동가, 사명감과 소명의식이 있는 울산시 자치단체장과 공무원, 그리고 전문가의 아이디어, 삼박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류정아 문화예술연구실장이 '반구대암각화의 문화관광콘텐프 활용을 위한 문화예술자원 기반네트워킹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울산대]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연구실장은 ‘반구대암각화의 문화관광콘텐츠 활용을 위한 문화예술자원 및 기반 네트워킹전략’ 발표에서 "반구대암각화는 세방화(Glocality) 가치창출 극대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창조도시로서 울산의 기반과 역량은 저조하다"며 "지금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없는 문화관광자원도 억지로 만들어서 아이디어를 들고 발로 뛰면서 중앙부처를 설득해 예산확보 전쟁을 펼친다. 하지만 울산은 부자도시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정부의 국책사업 공모에도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들은 "2017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 등 반구대 문화유산의 지속 가능한 중·장기 활용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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