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감사원으로 부터 감사를 받던 안산시 단원구 황모(59) 동장이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황씨는 26일 오전 11시께 관내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숨진 황씨의 양복 주머니에서는 "나와 내 부하들은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다. 죽음으로 결백을 보여주고 싶다"는 내용의 A4용지 1장짜리 유서가 나와 억울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전임시장 재임시절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던 황씨는 최근 대부도 테마파크 사업 등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