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강(强)달러 속 하락 마감…미국 생산량 증가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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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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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강(强)달러 속 미국 셰일원유 생산 증가 전망이 이날 유가를 끌어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8% 떨어진 배럴당 58.03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8% 하락한 배럴당 63.70달러에 문을 닫았다.

달러화 강세가 악재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달러화 관계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87% 오른 97.29에 거래됐다. 한 달 만에 최고치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좋았다. 지난 4월 신규주택 판매는 연간 환산 기준 51만700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8% 증가했다. 4월 내구재 주문은 한 달 전보다 0.5% 감소했으나, 방위산업과 항공 부문을 제외한 자본재 주문은 1.0% 증가했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도 이날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휴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오일 채굴장비는 전 주보다 1개가 줄어든 659개를 나타냈다. 24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감소폭은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의 유가 수준이 유지된다면 미국의 원유 생산활동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10달러(1.42%) 내린 온스당 1186.9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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