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달러 강세·경제지표 호조에 하락 마감…"올해 안 금리인상" 힘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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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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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가파르게 떨어졌다.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와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인한 금리 인상 전망이 이날 증시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90.48포인트(1.04%) 하락한 1만8041.5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1.86포인트(1.03%) 떨어진 2104.2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6.61포인트(1.11%) 내린 5032.7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요 거시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이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할 것”이라는 발언을 기정 사실화하면서 강(强)달러 현상을 나타낸 것이 증시 전반의 하락세로 이어졌다.

4월 신규주택판매는 전 월 대비 6.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고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95.4로 상승했다. 4월 내구재 주문은 한 달 전보다 0.5% 감소하며 월가 전망치와 일치했다. 하지만 설비투자와 직결되는 비국방 자본재(Non-defense capital goods) 주문은 1.0% 증가해 2개월 연속 늘었다. 시장 예상치 0.8% 증가를 웃돈 수치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9% 상승한 97.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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