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여름 대비상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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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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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6월이 되기도 전에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을 대비하기 위한 상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27일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4월 26일∼5월 25일)간 물이나 음료수를 시원하게 해주는 보냉 텀블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급증했다.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를 자주 마셔 더위를 견디려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이스박스 판매량도 138% 증가했다. 특히 아이스팩 판매량은 371%나 늘고, 물통형 아이스박스도 전년보다 100% 많이 팔렸다. 얼음을 만들 때 필요한 제빙기 판매량도 201% 급증했다.

여름을 대비하는 움직임은 패션 부문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바람이 잘 통하고 시원한 마(리넨) 소재 의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한 달간 여성 리넨 바지와 리넨 원피스 판매량은 각각 89%씩 증가했고, 남성 리넨 셔츠와 바지 판매량도 각각 81%와 95% 늘었다.

같은 기간 선글라스 판매량은 41%이 늘고, 선캡과 밀짚모자 판매량도 57%와 52% 높아졌다

갖고 다니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부채 판매량은 148%, 휴대용 선풍기 판매량은 59%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인기 검색어 순위에 미니 선풍기 등 여름 상품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관련 상품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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