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수 로이킴이 이달 말 열리는 대만의 시상식인 '2015 HITO 뮤직어워드'에 참석해 대만 최고 싱어송라이터 웨이리안(韋禮安, William Wei)과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로이킴과 웨이리안은 오는 31일 대만 타이페이 샤오쥐단 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 HITO 뮤직어워드 시상식'에서 서로의 히트곡을 각각 중국어와 한국어로 함께 부르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이번 콜라보 무대에 대해 로이킴은 "큰 무대에서 대만 최고의 뮤지션과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게 돼 떨리기도 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중화권 뮤지션들과 많이 교류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웨이리안 역시 로이킴과의 콜라보 무대를 위해 한달 전부터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 대만 관계자는 "한국어를 배운 적이 없는 웨이리안이 완벽한 무대를 위해 틈만 나면 로이킴의 노래를 연습하다 보니 이제는 함께 동행하는 스텝들도 로이킴의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또한 웨이리안은 "로이킴은 가창력이 뛰어나고 실력파다. 제이슨 므라즈 공연에 함께 참여한 것도 정말 부러웠다"며 로이킴에 대해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리안은 제26회 금곡장 최고남가수상과 최고작곡가 후보에 오를 정도로 대만 내에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특히 오디션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대만에서 큰 인기를 받고 있으며 인기 드라마 OST에도 참여하는 등 로이킴과의 공통점이 눈에 띈다.
로이킴이 참석하는 '2015 HITO뮤직어워드 시상식'은 대만의 주요 가수들이 꼭 거쳐가야할 관문으로 알려진 큰 시상식이다. 대만현지 시간 기준으로 31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 대만 내 라디오 'HitFM', TVBS오락채널, CTV, 라인TV(LINE TV) 등을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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