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국 20대 청년이 방탄조끼 성능을 시험하려다 조끼를 관통한 총알에 맞아 숨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은 “미구엘 마르티네스(20)는 지난 22일 밤(현지시간) 동네 공원에서 방탄조끼를 입고 성능시험을 하다 친구 엘리자 레이 램버트(21)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램버트가 쏜 총알은 마르티네스가 착용한 방탄조끼 상단부를 그대로 뚫고 지나갔다.
숨진 마르티네스는 이날 램버트를 비롯한 친구 3명과 함께 방탄조끼를 입으면 총알이 뚫지 못하고 정지하게 되는지에 대해 시험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마르티네스가 총에 맞을 때 실제로 방탄조끼를 착용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램버트가 살해 의도 없이 마르티네스에게 총을 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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