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제1회 "고운 최치원" 한·중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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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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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강소성 최치원기념관의 최치원상.[사진제공=군산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신라말 대표적인 유학자이자 문장가였던 최치원(崔致遠, 857년~?)을 주제로 한·중 국제학술세미나를 5월 29일개최한다.

 “9세기 동아시아의 국제인 최치원, 양주 그리고 군산”이라는 주제로 오는 5월 2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박물관 규장각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군산대 인문과학연구소가 주최하고 중국 강소성 양주시에 위치한 최치원기념관이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번 세미나는 목포대학교 이윤선 교수의 “군산 설화 속 최치원연구” 발표를 시작으로 중국 강소성 양주시 최치원기념관의 동학방, 여국강, 청도 해양대학교 냉위국, 군산대학교 박병선 교수, 전주대 이재운교수의 발표와 박영철 교수, 최현재 교수, 이진원 군산문화원장 등 국내외 전문가의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14년 9월 19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중국 양주시 최치원기념관이 상생을 위해 체결한 우호협력 의향서 협정 이후 처음 진행되는 공동행사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한·중 공동세미나를 통하여 우리나라 유학의 시조이며,

  군산 출생설화가 전해오는 최치원선생의 중국에서의 평가와 연구동향을 확인해보고 통일신라 말 6두품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뛰어 넘어 당나라 최고의 문장가라는 명성을 떨친 문창후 최치원선생의 발자취를 추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지역에는 최치원선생이 군산에서 태어났다는 내초도 금도치굴 설화와 선생이 글을 읽었다는 신시도 월영대, 최치원의 시호인 문창후와 관련된 문창초등학교, 최치원을 모신 문창서원, 오현당, 도지정문화재인 자천대 등 최치원과 관련된 많은 문화유산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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