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휘장 내달부터 한자 '의(議)’를 한글 '의회'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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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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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휘장]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의회 휘장이 내달부터 한자 '의(議)’를 한글 '의회'로 바뀐다.

서울시의회는 휘장을 한글 '의회'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서울특별시의회 휘장 규정'을 개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휘장이 사용된 의원배지와 의회기 등 휘장물들은 오는 6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 제작되는 휘장의 디자인은 역사성을 고려, 제3대(1991년~) 의회 때부터 사용해온 무궁화 형상은 유지한다. 휘장 내 동그라미 안 한자를 한글로 바꾼 모양으로 한글사랑 실천 의지와 한글이 주로 사용되는 현실을 반영했다.

서울시의회 휘장과 의원배지의 교체는 1956년 개원 이래 이번이 네 번째다. 1956년 9월 5일 개원한 초대 서울시의회는 발족과 더불어 휘장 규정을 제정, 최초 의회의 상징을 만들었고 그해 11월 10일부터 사용했다.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은 "한글 휘장으로 교체는 한글을 사랑하는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마음이 담겨 결정된 것"이라며 "변경이 필요한 부분만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휘장변경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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