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신기한 뮤직비디오로 감동 증폭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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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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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엔원뮤직웍스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컴백 직후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명성을 뽐낸 가수 이승철이 신기하고 감동적인 뮤직비디오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승철이 26일 오후 발표한 12집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수시간만에 멜론 네이버뮤직 유투브 등지에서 2만여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잔잔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어떤 화려한 배우의 출연도 없다.

그저 갓 태어난 한 영아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묘사한 뒤 차츰 얼굴이 변해 꼬마, 소녀, 숙녀, 성인, 중년, 할머니 등으로 나아가는 장면이 하나둘씩 펼쳐진다. 얼굴이 변하는 순간이 그림 터치로 서서히 이어지는 신기한 모습에서 네티즌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작품은 국내 최고의 애니메이션 작가이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석정현 작가의 작품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의 석작가는 2006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을 거머쥐는 등 애니메이션계에서 평판 높은 작가로 유명하다. 석정현 작가는 특히 최근 세월호로 세상을 떠난 아이들의 애니메이션과 고 신해철의 애니메이션으로도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승철은 지난해 석정현 작가 작업했던 애니메이션 작품 '우먼스 라이프'을 최근 접한 뒤 깊은 감동에 빠지면서 음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해 석 작가로부터 승락을 얻어낼 수 있었다.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기존 석정현 작가의 작품 '우먼스 라이프'가 이번 12집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와 주제 그리고 느낌이 일맥상통하다고 여겨 함께 손을 잡게 됐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애니메이션 작가와 콜라보레이션하고, 이를 통해 훌륭한 뮤직비디오를 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해외인들의 찬사와 감탄을 이끌어낸 석 작가의 작품을 국내분들도 많이 알게 됐으면 하는 마음도 크다"고 덧붙였다.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vlCOtnPX3JA)에 공개된 영상에는 다양한 국내외 팬들의 댓글이 붙고 있다. "아름답다" "너무 좋다" 등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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