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롯데슈퍼,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오는 28일 롯데슈퍼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 내용으로 한 '유기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및 소비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친환경 유기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친환경 농산물 판매비중이 높은 전문매장(생협 등)의 소비자 접근성이 낮다"며 "직거래 비중이 낮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롯데슈퍼와 친환경생산자단체, 농식품부간에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업무협약 취지를 설명했다.
롯데슈퍼와 유기농 생산자간 직거래 체계를 갖추고 판매점이 확대되면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손쉽고 저렴하게 유기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슈퍼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27일부터 6월2일까지 전농점, 잠실점 등 109개 매장에서 68개 유기농 품목(상추, 고구마, 쌀, 참외 등)에 대해 특판행사를 실시한다.
친농연은 농가 조직화, 우수 생산단지 및 농가 발굴 등을 통해 계약재배 기반을 조성한다. 유기농산물의 철저한 생산관리와 함께 롯데슈퍼의 상품개발에도 협조·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기농산물은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농약․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환경을 보전하면서 만들어낸 농산물인 만큼, 소비자들께서 유기농산물을 많이 소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