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검소한 결혼식 문화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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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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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환 및 축의금 사절, 하객 200명 이하 등 6가지 원칙 준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는 ‘검소한혼례운동본부'(상임본부장 이광자)와 검소한 결혼문화를 홍보하고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소한혼례운동본부는 혼례비용 과다로 결혼을 미루거나 고통을 겪는 예비 신혼부부와 가정을 위해 제대로된 결혼문화를 추진하는 사회단체로 ▲화환사절 ▲축의금사절 또는 5만원 이하 ▲피로연 하지 않거나 검소하게 ▲ 예단 금지 ▲예물검소 ▲하객 200명 이하 등 제대로된 결혼식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6가지 원칙을 내놓고 있다.

경인여대는 결혼문화를 검소하게 정착시키기 위한 MOU를 검소한혼례운동본부와 체결했다. 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류화선 경인여대 총장, 그 옆이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다[사진제공=경인여대]


류화선 경인여대 총장은 “6가지 약속을 지키려는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구성원들에게 홍보와 무상혼례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경인여대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작은결혼식은 대학이 가지고 있는 시설과 학생들의 재능, 직원들의 봉사정신이 어우러진 한편 결혼드라마로 검소한 혼례운동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경인여대는 1997년부터 외부인 결혼을 위해 학교건물을 대여해주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아예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다문화가족 등에게 무료결혼식을 치러주고 있다. 지난해만 한센인 등 16쌍의 예비부부들을 맺어줘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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