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1억톤 규모의 셰일오일 유전을 발견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페트로차이나, 中國石油)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산시(陝西)성 북부에 위치한 지위안(姬塬)시에서 1억톤 규모로 추정되는 셰일오일 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내 최대규모 유전이다.
페트로차이나 산하 자회사인 창칭(長慶)유전이 발견한 이 유전의 명칭은 신안볜(新安邊)유전이다. 매장된 셰일오일은 유혈암 형태로 수평채굴, 수압파쇄 등 셰일가스 채굴과 비슷한 공정을 거쳐야 한다.
창칭유전은 최근 생산량이 급속히 늘어가고 있는 석유업체다. 주로 산시성과 간쑤성, 닝샤회족자치구 등 분지에서 유전개발을 하고 있다.
2011년 셰일가스 셰일오일 채굴을 위해 3곳의 실험실과 3곳의 개발시범구를 설치하면서 유전개발의 주요 방향을 셰일가스, 셰일오일로 틀었다. 지난해 석유생산량은 5545만톤을 기록했다.
중국의 지난해 석유소비량은 5억1800만톤이었고 이 중 수입량은 3억800만톤, 자체생산분은 2억1000만톤이었다. 자체생산분의 약 25%를 창칭유전이 생산해낸 셈이다.
한편 2014년 중국에서는 석유 매장량 10억6100만톤이 신규로 발견됐다. 매장량이 1000만톤 이상의 유전은 모두 25곳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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