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게임즈 전동해 대표 “모바일 신작 15종 출시, ‘글로벌 액토즈’ 원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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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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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해 액토즈게임즈 대표, 사진제공-액토즈게임즈]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중견게임사 액토즈게임즈가 ‘모바일’과 ‘글로벌’이라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자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 최소 15종 이상의 모바일신작 출시가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액토즈게임즈는 2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JW 메리어트호텔에서 ‘모바일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액토즈게임즈의 글로벌 사업 비전과 주요 라인업이 공개됐다.

액토즈게임즈의 사업 전략 키워드는 ‘모바일’과 ‘글로벌’이다. 이를 위해 30여종의 신규 모바일 라인업을 확보했으며 연내 출시가 계획된 게임만 총 15종에 달한다. ‘확산성 밀리언아서’ 이후 제대된 히트작을 선보이지 못한 액토즈게임즈의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올인’이라 할 수 있는 공격적 전략이다.

신작 라인업 중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자사의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게임들이다. ‘드래곤네스트’와 ‘던전스트라이커’, ‘라테일’ 등이 모바일게임으로 개발된다.

특히 글로벌 회원 2억명, 동시접속자 90만명. 68개국 글로벌 서비스 등 화려한 기록을 가진 ‘드래곤네스트’가 상당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액토즈게임즈는 ‘드래곤네스트’의 IP를 기반으로 ‘드래곤네스트: 라비런스’ 등 최소 4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해 수익 극대화와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전동해 액토즈게임즈 대표는 “올해는 액토즈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그 시작점”이라며, “액토즈게임즈의 글로벌 서비스 능력과 아이덴티티게임즈의 검증된 개발력을 하나로 모아 큰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라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액토즈소프트는 △RPG 장르 집중 △하이브리드 개발 △북미 및 유럽 진출 고도화 △60여개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 등의 세부적인 전략을 수립한 상태다. 이 중 ‘하이브리드 개발’은 샨다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뤄지며 ‘북미 및 유럽 진출 고도화’는 ‘액토즈웨스트’ 법인을 통해 진행될 방침이다.

액토즈게임즈가 이처럼 공격적 태도를 취하는 것은 지난 1월 진행된 물적분할으로 인한 ‘선택과 집중’에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존 액토즈소프트에서 분할 신설회사로 분리된 액토즈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사업과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 14’를 전담하며 모회사인 샨다게임즈의 아시아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낙점받은 상태다. 따라서 이번 신작 출시 성과에 따라 향후 액토즈게임즈의 존속 여부도 상당 부분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전 대표는 “액토즈게임즈는 당초부터 글로벌 공략을 목표로 설정하고 다양한 겸험을 쌓아온 기업”이라며 “비록 그간의 성과가 좋지는 못했지만 올해를 ‘글로벌 액토즈’의 원년으로 삼고 이에 걸맞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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