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5명 중 1명은 30대 중후반…고령 산모 증가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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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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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출생아 3년 만에 4만명 넘어

[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아이를 출산하는 산모 5명 중 1명은 30대 중후반에 달해 고령 산모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4만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00명(6.3%) 증가했다.

3월 출생아가 4만명을 넘은 것은 4만3200명이 태어난 2012년 3월 이후 3년 만으로 증가율만 따지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3월 기준으로 최고였다.

고령 산모가 늘어나는 추세도 지속됐다. 연령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보면 35∼39세가 올 1분기 19.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늘었다. 반면 30∼34세는 1.2%포인트 감소한 50.5%였다.

윤연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초혼연령이 올라가면서 첫째아를 낳는 평균연령도 올라가고 있어 상대적으로 고령인 산모들 사이에서 출산이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3월 사망자 수는 2만6500명으로 1년 전보다 9.1%(2200명) 증가했다.

혼인 건수는 2만7200건으로 8.8%(2200건) 늘었고, 이혼 건수는 9200건으로 3.2%(300건) 줄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4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65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28%로 작년 같은 달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지난달 이사한 사람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68.4%로 1년 전과 같았다. 시도 간 이동자는 31.6%로 1.1% 감소했다.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 인구를 시도별로 보면 경기(6922명), 세종(3617명), 제주(1266명) 등 10곳으로 순유입됐고 서울(-1만1117명), 대전(-1405명) 등 7곳에서는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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