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HSBC가 지난 26일 ‘위안화, 진정한 글로벌 통화가 되기 위한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두번째 위안화 포럼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기조연설에서 "정부는 앞으로 한국이 진정한 위안화 금융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기존 위안화 허브와 차별화된 모델을 설정하고 다양한 위안화 금융상품이 거래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위안화 활용도 기반을 다지기 위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을 열고 위안화 청산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마틴 트리코드 HSBC코리아 행장도 "홍콩 역외 위안화 시장이 의미있는 규모로 성장하는데 몇년이 소요된만큼 한국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한국이 위안화 국제화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HSBC는 2012년 아시아머니 역외 위안화 설문조사가 시작된 이래 4년 연속 ‘최고 전반적인 역외 위안화 상품 및 서비스 제공 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국내 최초 위안화적격 외국인기관투자가에 자산관리 업무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중국 교통통은행 서울지점을 통한 원·위안화 직거래 환전 거래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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