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모든 것…인사동 ‘뮤지엄김치간(間)’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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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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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뮤지엄김치간에서 '통배추김치'를 만든 후 완성된 김치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풀무원 김치 박물관이 지난 4월 한류의 중심인 인사동에 '뮤지엄김치간(間)'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풀무원 김치 박물관은 1986년부터 메세나 차원에서 국내외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최초로 김치문화의 독창성과 가치를 알렸다. CNN이 뽑은 세계 11대 음식박물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새단장한 뮤지엄김치간은 인사동마루(구 해정병원) 4~6층에 있다.

4층은 문화소통공간(김치마당, 김치사랑방, 과학자의방), 5층은 숨 쉬는 김치를 만나는 공간(김치공부방, 김치움, 카페디히), 6층은 김장문화 체험공간(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헌정방, 김장마루, 김치공방, 김치맛보는방) 등으로 구성됐다.

뮤지엄김치간에서만 볼 수 있는 즐길거리도 많다.

4층 '과학자의 방'에서는 전자현미경을 통해 살아있는 김치유산균을 연구하고 관찰할 수 있다.

5층 '김치움'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김치와 세계 절임채소를 실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은 김치의 냄새, 소리, 온도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4℃의 서늘한 온도를 항상 유지하고 있어 마치 큰 냉장고 안에 들어간 듯 한 느낌을 준다.

또 뮤지엄김치간은 오는 30일까지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 김치인 ‘배 깍두기’를 만드는 무료 김치학교를 진행중이다. 

설호정 관장은 "뮤지엄김치간은 놀면서 김치를 공부하고, 김치를 좋아하게 되도록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려고 노력했다"며 "김치와 김장 문화를 유물로 설명하는 데에서 한 걸음 진화해 다음 세대가 김치를 진정으로 자랑스러워하고 세계인이 김치를 정말 즐길 수 있도록 해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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