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통령 장남 결혼식 '국민잔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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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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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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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친서민 개혁 행보를 보여온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장남 결혼식을 고향 주민과 지지자들을 대거 초대해 '국민 잔치'로 치를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다음 달로 예정된 장남 결혼식에 국내외 귀빈과 함께 고향 주민 1000명, 지지자 2000명 등 총 4000여명을 초대했다.

조코위 대통령 장남의 결혼식은 6월9일부터 사흘 동안 그의 고향인 중부 자바주(州)의 수라카르타(솔로)에서 자바 전통예식으로 치러진다. 외부 하객이 참여하는 피로연은 조코위 대통령의 개인 소유인 사바 부아나 회관에서 11일 오전부터 밤까지 5회로 나누어 진행된다.

가구업체를 운영하던 조코위는 2005년 고향인 솔로 시장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2012년에 자카르타 주지사에 선출되면서 중앙 정계로 진출했고, 주지사 임기를 마치기도 전인 2014년에 정당 기반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아 대통령에 당선됐다.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27) 씨는 수년 동안 교제한 평범한 가정의 여성과 교제해오다 백년가약을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둘째 아들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자카르타에서 싱가포르로 갈 때 개인적인 여행이라는 이유로 전용기 대신 국영 가루다항공의 이코노미석을 이용했고, 소수의 경호원과 수행원만 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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