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긴급차량 통행로 확보 위해 ‘태양광 블록’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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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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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주정차로 소방차 등 통행 불편 주는 10곳 대상

  • 태양광으로 밤에 빛을 내, 야간에도 주정차금지 구역 확연히 구분

서대문구 긴급차량 통행로 확보 위해 ‘태양광 블록’ 설치[사진=서대문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주택 밀집지역 불법주정차로 인한 소방차 진입 지연이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가운데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태양광 블록을 활용한 통행로 확보에 나섰다.

서대문구가 소방차와 구급차 등의 긴급 통행로 확보를 위해 다음 달부터 주정차 금지용 ‘태양광 블록’ 구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태양광 블록 설치구간을 정하기 위해 서대문소방서와의 현장 확인과 검토 후, 연희로15안길36 (연희동) 등 불법 주정차로 도로소통 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10곳을 대상으로 정했다.

구는 이들 구간에 거주자우선주차 구획선이 있는 경우, 사전 안내를 거쳐 구역을 해지했다.

이어 해당 구간에 선으로 도색을 하고 바닥에 ‘소방도로’ 또는 ‘소방통행로’ 표시를 한 뒤 LED 태양광 블록을 설치했다.

이 블록은 태양광을 이용해 야광에도 빛이 나, 주민들에게 주정차 금지구역을 명확히 알린다. 또 구는 태양광 블록 설치 구간에 대해 일일 순찰과 현장 단속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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