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동아’ 김사랑 “길었던 공백기…연기 그만둘까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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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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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사랑이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사랑하는 은동아’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7일 서울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연출 이태곤 김재홍) 제작발표회에서는 이태곤 PD를 비롯해 배우 주진모, 김사랑, 김태훈, 김유리, 백성현, 윤소희, 이자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사랑은 “그동안 화려하고 섹시한 역할을 주로 해왔다. 그런 역할도 좋지만 조금은 새로운 역할도 해보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그동안 조금 지쳐있었다. 그래서 많은 생각을 하느라 (공백기) 길어졌다. 시간이 너무 지나다 보니, 연기는 내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찰나에 이 대본을 만나게 됐고 감독님께서 저를 선택해줘서 다행스럽게 좋은 작품을 함께하게 됐다”며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극 중 김사랑은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미모의 자서전 대필 작가 서정은 역할을 맡았다. 그는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남편 재호(김태훈)와 어린 아들 라일과 함께 고단하지만 행복한 삶을 사는 인물. 사고 후유증으로 사고 이전의 기억이 없는 그는 대필 작가를 맡게 되며 열어서는 안 될 판도라의 상자 속 비밀과 마주하게 된다.

한편,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로, 한 여자를 향한 톱스타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낸 작품이다. 29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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