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KB자산운용은 27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 국내 5개 기관과 'KB 펜게이트 북미인프라펀드'의 투자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2000억원(1억8000만 달러)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운용된다. 캐나다 민관협력(PPP) 인프라 부문 1위 운용사이자, 캐나다 내 15개 연기금 및 기업연금의 자금을 운용중인 펜게이트 캐피탈운용이 위탁 운용을 맡는다. 펀드 존속기간은 15년이며, 수익자는 대한지방행정공제회, 흥국생명보험, 동부화재해상보험, 롯데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이다.
주요 투자처는 캐나다 및 미국 내 주정부, 공기업이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하는 발전소, 도로, 의료, 발전시설, 경전철, 학교 등 인프라시설이다.
행사에 참석한 이희권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체되기 시작한 국내 인프라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북미, 유럽, 호주 등 다양한 해외인프라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면서 "펜게이트 캐피탈운용과 같이 신뢰할 만한 지역 전문가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외투자 기회 확보는 물론 국내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펀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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