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점수 급급하기보다 문제점 진단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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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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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1일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서울 종로구 안국동 풍문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내달 4일 시행하는 모의평가에서 점수에 급급하기보다는 자신의 문제를 진단하는 계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28일 “6월 모평은 점수가 중요한 시험이라기보다는 진단이 중요한 시험”이라며 “6월 모평을 치르고 점수에 급급해하기 보다는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본인의 문제점을 진단한 후 향후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분석-진단-처방을 통해 실전인 수능을 잘 대비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학력평가와 모의평가는 의미와 활용방법에 큰 차이가 있는 시험으로 학평이 교육청주관으로 재학생들만 실시하는 시험이라면 모평은 평가원이 주관하고 졸업생도 치르는 시험이다.

모평은 모평의 난도와 출제경향이 학평에 비해 수능에 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평가원에서 6월 모평을 실시하는 이유는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적용해 보기 위해서다.

수험생들은 6월 모평을 통해 신유형 문제에 적응할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수능을 치를 수험생 전체에서 대략적인 본인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취약점을 파악하고 지금까지의 학습방법과 계획 등을 유지, 수정, 보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수시와 정시의 유불리 분석이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하는데도 6월 모평은 중요한 척도가 된다.

올해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6일부터 9월 18일까지 실시되는데 11월 접수는 없고, 9월 모평은 9월 2일에 치러진다.

9월 모평의 성적표가 나오기 전에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돼 6월 모평의 성적은 수시 원서 접수 전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고 지원 가능한 대학의 범위를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이번 모평에서도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율은 70%이지만 이전과 같이 변별력 확보를 위해 변형된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시험을 몇 일 남겨둔 상황에서 새로운 문제집을 구매한다거나 변형된 문제를 대비한다는 이유로 어려운 문제를 풀게 되면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지고 시험불안이 커질 수 있다.

손에 익은 문제집과 오답노트, 이전 모의고사를 통해 발견한 자신의 취약유형, 기출문제 등을 중심으로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완벽한 학습을 한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시험이 다가오면 마음이 불안해지고 흔들려서 평소 성적보다 성적이 안 좋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첫 모평이고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시험으로 6월 모평을 앞두고 실제 수능을 앞둔 것처럼 불안함과 걱정을 호소하는 학생이 의외로 많은 가운데 극도의 불안과 긴장은 시험에 독이 될 수 있다.

이번 6월 모평과 9월 모평을 통해 시험불안을 극복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좋다.

실제 시험과 유사한 출제범위와 대상자들이 보는 시험으로 시간배분 등의 훈련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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