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올해 서울 지역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4.47% 상승했다. 중구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이 최고지가를 기록했고, 도봉산 자연림이 가장 낮았다.
서울시는 올해 1월1일을 기준 90만8224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4.47%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개별공시지가가 전년대비 3.3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1.12%포인트 확대됐다.
자치구별 상승률은 서초구가 7.19%로 가장 높았으며, 마포구 5.80%, 동작구 5.37%, 광진구 5.02%, 강남구 4.93% 순이었다. 서초구는 강남대로변 신분당선과 9호선 연장개통으로 인해 땅값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용도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주거지역이 4.38%, 상업지역이 4.99%, 공업지역이 4.10%, 녹지지역이 4.19% 각각 상승했다.
서울시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는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화장품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이다. 전년도 보다 4.8% 상승한 8070만원/㎡(3.3㎡당 2억6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 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으로 5620원/㎡(3.3㎡당 1만8570원)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과 한국토지정보시스템(http://klis.seoul.go.kr/개별공시지가)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공시한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내달 30일까지 토지 소재지 구청 홈페이지나 서울시 토지정보시스템, 서면, 우편, 팩스 등을 통해 이의 신청서를 내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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