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결혼이민자 ‘해피맘’ 동아리 회원을 대승으로 운전면허 교육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군포시 거주 결혼이주여성 12명이 최근 단체로 국내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합격하는 작은 기적을 이뤄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들 결혼이주여성은 군포시다문화가족센터가 다문화인들의 사회 적응을 돕고, 정서적 지지와 생활의 활력을 얻길 바라며 구성을 지원한 ‘해피맘’ 회원들로서, 지난달 초부터 운전면허 교육을 받아왔다.
시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도로교통공단 전문 강사를 군포로 초빙, 총 6회의 출장 교육을 성사시킴으로써 결혼이주여성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더 집중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용인운전면허시험장의 협조를 받아 ‘찾아가는 출장 PC 학과 시험 서비스’도 유치, 결혼이민자들이 낯설고 먼 면허시험장까지 가야 하는 어려움 없이 시험에 임할 수 있게 배려하기도 했다.
신명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대부분 이주여성이 운전면허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가사 문제와 경제적 부담 등으로 선뜻 도전을 못 하고 있다”며 “20명이 ‘해피맘’ 회원인데 12명이 합격해 아쉽고, 더 많은 이들에게 기회와 용기를 주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들이 생활에서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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