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자금 지불결제나 이체는 물론 접속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알리페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가량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 베이징·저장·상하이·쓰촨·우한 등 지역에서 일부 이용자들은 재접속을 하거나 어플을 지웠다가 다시 깔아도 접속이 불가능했다.
알리페이 측은 먹통 사태가 발생한 지 1시간쯤 지난 오후 6시경 공식 웨이보를 통해 “항저우 샤오산(蕭山)구 모 지역에서 광섬유가 손상되면서 소수 이용자들이 알리페이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현재 복구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알리페이는 “이번 사태로 이용자의 알리페이 계좌 자금은 안전하다”고도 덧붙였다.
알리페이의 먹통 사태에 대해 일각에선 장애 복구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중국 한 대형 국유은행 내부 관계자는 "국유은행에서 2시간 가량 서버가 마비되면 중대 보안 사고로 국무원에 보고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알리페이는 현재 연간 거래액이 4조 위안(약 710조원)에 달하는 중국 최대 결제지불 사이트다. 중국 전체 소매판매액의 6분의 1이 알리페이를 통해 결제되고 있다. 중국 결제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 가입자만 8억명이 넘으며 활동적인 이용자는 2억7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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