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OAC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머크 그룹의 지주 회사인 E. 머크 KG의 요하네스 바일로우 파트너위원회 회장, 독일 본사의 발터 갈리나 기능성 소재 사업부 대표, 우도 하이더 OLED 부문 대표가 방한했고, 미하엘 그룬트 한국 머크 대표, 롤프 마파엘 주한독일대사,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평택시청, 한독상공회의소(KGCCI),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OLED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해온 머크는 2015년 한국 포승사이트에 OLED 애플리케이션 센터의 설립을 위해 700만 유로(1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한국의 OLED 고객들을 보다 밀접하게 대응하고 자체 연구개발의 속도를 높여 고객만족 및 경쟁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로드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요하네스 바일로우 회장은 “이번 투자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리드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신뢰와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확신을 기반으로 이뤄졌습니다”고 전했다.
OLED 애플리케이션 센터에는 OLED 물질 증착 실험을 위한 응용기기 및 신뢰성 분석을 위한 각종 기기들이 입주해 있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잉크젯프린팅 장비 등과 같은 첨단 장비들을 도입할 예정이다. 발터 갈리나 대표는 “이로써 한국 머크는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OLED 연구개발과 관련해 지난 2011년에 설립한 합성 연구소와 올해 개소한 응용 연구소를 한 자리에 모두 갖춘 국가가 됐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미하엘 그룬트 한국 머크 대표는 “머크는 고객중심전략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성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고,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첨단기술을 연구, 개발하고자 하며 이것이 성공적인 협력을 위한 핵심요소라고 믿습니다. 머크의 목표는 고객사가 ‘미래’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오늘’ 개발하는 것입니다”고 전했다.
한국 머크는 2002년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설비와 기초 연구기능을 가진 머크어드밴스드테크놀러지스(주)를 설립, 비즈니스를 영위해 왔다. 이후, 2008년 1100만 유로(140억원)를 투자해 첨단 기술센터(Advanced Technology Center, ATC)를 설립하기로 결정, 2010년 5월 초 개소했다. 또한 2011년 10월에는 독일 이외의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OLED 합성 연구소(ADL)를 개소했다. 지난 5월 초에는 AZ의 합병을 마무리하며 머크어드밴스드테크놀러지스㈜의 법인명이 머크퍼포먼스머티리얼즈㈜로 변경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