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가면' "어떤 수애가 죽을까?"…제작진 "예고편 일부러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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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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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수목드라마 ‘가면’(연출 부성철, 극본 최호철, 제작 골든썸픽쳐스, 심엔터테인먼트)이 1회부터 예고편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냄새를 보는 소녀’ 후속으로 27일 첫 방송된 ‘가면’ 1회 방송분은 한 남자를 태운 채 차를 운전하던 변지숙(수애 분)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장면을 시작으로 스릴 넘치게 진행되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7.5%(서울수도권 8.0%), 순간최고 시청률 10.86%를 기록하면서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첫회가 끝난직후 2회 예고편이 등장하지 않았다. 시청자는 “박진감넘치는 첫회 끝나고 다음회가 궁금했는데, 벌써 예고가 없다니 벌써 생방송촬영인가요?” “진짜 집중하고 어요. 본격 멜로들어가면 더 재미있을 듯. 그런데 2회 예고는 안주시나요?” “1회부터 예고가 없네요. ‘신의 선물’처럼 안보여주는건가요?”라는 수많은 의견을 선보였다.

알고보니 이는 제작진의 ‘신의 한수’였던 것. 드라마 첫회에 차량 추락씬, 그리고 수애의 1인 2역 도플갱어 연기와 술취한 연기, 주지훈의 샤워씬 등에 많은 공을 들인 만큼 다음 회에도 관심이 커질 것을 예상해 일부러 2회 방송분의 영상은 공개하지 않은 것이다.

대신 홈페이지를 통해 석훈(연정훈 분)이 의식불명에 빠진 은하를 발견하는 내용, 그리고 지숙과 민우가 호텔에서 있었던 일로 다시 만나기로 했다는 내용이 공개되었다. 또한 제작진을 통해 수애가 연기하는 지숙과 은하중 둘 중 하나는 세상을 뜬다는 내용이 전격공개하면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 것이다.

한 제작진은 “1회 방송직후 2회 예고가 없었던 점에 대해 양해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아라며 “그리고 몇몇분들이 언급한 데로 현재 생방송 촬영도 절대 아니니 부디 오해가 없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격정멜로드라마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상속자들’,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부성철 감독과 ‘비밀’의 최호철 작가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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