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와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네이버 카페를 활용한 지식 나눔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터넷 기업과 대학이 손잡고 정식으로 대학 강의에서 다뤄지는 전문 지식을 대중과 함께 나누는 한편,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효율적인 대학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행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본 협약을 통해 순천향대학교는 2016년 3월부터 실제 개설되는 강의와 관련된 공식 카페를 개설하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커리큘럼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실제 수업 내용은 물론, 과제 및 조모임 등 수업을 통해 이루어지는 부차적인 내용들도 공식 카페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카페 서비스 메인 페이지에 ‘지식나눔’ 카테고리를 신설, 더 많은 이용자들이 순천향대학교의 지식 정보가 담긴 카페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 교육에 특화된 카페 플랫폼을 제공, 더욱 활발한 지식나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카페들은 검색을 통해 방문한 일반 이용자들도 모든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된다. 특히 ‘구독’ 기능을 활용하면 가입한 카페와 마찬가지로 업데이트 소식을 받을 수 있어, 예비 대학생이나 해당 학과를 졸업한 사회인들도 꾸준히 전문 지식 습득을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네이버 한성숙 서비스총괄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순천향대학교의 전문 교육 콘텐츠가 네이버 카페라는 가장 안정적이고 탄탄한 온라인 서비스와 만나, 해당 영역 전문지식에 목마른 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될 것”이라며,“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정보가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김홍진 교학부총장은 “순천향대학교는 인간사랑의 순천향 정신을 바탕으로 나눔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이번에 국내 최대의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지식나눔 플랫폼 구축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나눔교육의 본격적 확산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우리 대학이 사회에 공헌하는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나눔교육3.0 플랫폼’을 통한 학부교육 혁신을 추구하고 있고, 이번 협약이 나눔교육을 심화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카페는 지난 2003년 부터 이어져 온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이다. 현재 네이버에는 총 980만개의 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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