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890원 뚫나...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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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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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달러화 강세로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890원대 초반까지 뚫을 기세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재정환율은 장 마감 이후인 오후 3시 10분 현재 100엔당 892.11원을 기록했다.

전일 장중 900원선 아래로 내려간 원·엔 환율은 이날 890원대 중반까지 낮아진 상태에서 장을 시작해 하강 흐름을 이어갔다.

오전 11시 52분에는 장중 최저 892.76원을 나타내기도 했다. 2008년 2월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세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유로화를 제외한 대부분 통화에 강세를 보이는 데다, 달러·엔 환율이 이날도 장중 124엔대까지 올라서는 등 엔화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원·엔 재정환율이 더 떨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5원 오른 달러당 11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가 상승폭을 줄여 0.3원 오른 1105.8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화 약세는 한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과 관련된다는 점에서 많은 경제주체가 민감하게 여기는 부분이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현상이라는 점에서 뾰족한 대책이 나오기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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