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녹용산업 육성의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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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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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억원 투입해 녹용가공 공장건립, 녹용가공식품 브랜드 개발 등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지역 전략 식품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사슴가공식품산업. [사진제공=청주시청]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청주시는 FTA(자유무역협정), DDA(다자간무역협상) 등 수입개방으로 침체위기에 놓인 사슴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66억원을 투입한다.

청주시는 지난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지역 전략 식품산업 육성사업’에 '사슴 가공식품 육성을 통한 창조농업 특성화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5년 동안 국비를 포함한 66억원을 투입해 산·학·연·관 중심의 사슴산업광역클러스터사업단과 함께 녹용가공 공장건립, 혁신체계 구축 및 네트워킹 지원, 녹용가공식품 브랜드 개발 등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으로 국내 최초 초고압농축 생산설비를 도입해 HACCP 시설 지정과 K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아 그동안 녹용을 건조 녹용이나 녹중탕 등 식품으로만 판매할 수밖에 없었던 농가의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농가는 질 좋은 녹용을 생산하면 클러스터사업단에서 사슴 가공식품의 제조·생산시설 기반 구축으로 우수제품을 생산해 홍보함으로 판로 개척이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는 사슴산업 육성을 위해 2019년까지 현대화시설을 갖춘 사슴 전업농 100개 농가 육성, 전체 사육규모 2000마리 확대 등으로 연간 50억원 이상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주를 사슴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함은 물론 사슴 농가의 소득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청주시에는 47개 농가에서 344마리의 사슴을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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