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법무부가 주관하는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에 전주지검 남원지청 등 유관기관과 공동 응모해 구 남원역사주변 환경정비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은 갈수록 다양해지는 각종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환경디자인을 통한 범죄예방기법인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적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공모사업 응모를 위해 전주지검 남원지청, 남원경찰서, 남원보호관찰소와 법질서실천운동 민관협력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범죄에 가장 취약한 구 남원역사주변을 정비하기로 하고 사업을 준비했다.
특히 그 동안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플랫폼 주변을 적극 정비한다. 이 지역은 시민통행이 빈번하고 더운 여름철에는 시민이 휴식을 취하는 인근 주민이 자주 모이는 마을모정 같은 공간이다.
시는 이 공간을 시민문화쉼터로 새롭게 정비한다. 슬레이트 천정을 교체하고 바닥에는 데크를 설치해 야외카페를 조성하며 전시공간을 만들어 사진, 회화 등 각종 전시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