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세월호 시행령 바로잡을 기회 마련…與 수정 합의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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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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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9일 "세월호 시행령을 바로잡을 기회가 마련됐다"며 "진상 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보장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김무성 새누리당·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2559년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해 관불단에 헌화하는 모습.[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9일 본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한 것과 관련, "세월호 시행령을 바로잡을 기회가 마련됐다"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보장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렇게 말한 뒤 "새누리당도 특별법에 따라 시행령을 수정키로 한 합의를 지키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사회적 합의 정신을 존중하고 지켜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고 평가했다. 

문 대표는 또 "새누리당이  합의를 두 차례 파기했지만 우리 당이 잘 지켜냈다"며 "앞으로 조세·노동·복지·임금 등 각종 개혁 과제를 사회적 합의로 이뤄야 한다는 걸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우여곡절 끝에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처리됐다"면서 "재정을 절감하면서도 노후 소득 보장 기능을 지키는 적정한 연금개혁 이끌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국민연금 등 일반 국민의 공적연금을 강화해 국민 노후 소득을 보장하고 최악 상태인 노인 빈곤 해소 계기를 마련한 것도 소중한 성과"라며 "우리 당은 사회적 합의 기구를 통해 공적연금 강화에 대한 합리적 방안을 도출할 것이다. 새누리당도 어르신 노후 복지를 위해 이번에는 합의를 잘 이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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