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조여정-연우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허리꺾기 포옹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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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3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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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조여정과 연우진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속 '허리꺾기 포옹'을 재현한다.

연우진은 오는 30일 방송될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박유미/연출 박용순/ 제작 삼화네트웍스, 제이에스탑엔터테인먼트) 13회분에서 뒤로 미끄러지는 조여정을 받아 안으며 포옹한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마치 한국판 비비안 리와 클라크 게이블 같은 자태를 연출하며, 두근두근하는 눈빛을 나누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 전망. 지난 방송분에서 이별 위기에 봉착했던 고척희(조여정)와 소정우(연우진)의 달달한 모습이 ‘고소 커플’ 러브라인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여정과 연우진의 '허리꺾기 포옹' 장면은 지난 26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리조트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30도가 넘는 불볕더위 속에서 약 3시간가량 진행됐던 상태. 강렬히 내리쬐는 태양빛 아래서 두 사람은 검정색 우산으로 햇볕을 가려가며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특히 이 장면은 조여정이 뒤로 누우며 떨어지는 각도와 연우진이 조여정을 받아드는 타이밍의 조화가 가장 중요했던 상황. 두 사람은 수십 번의 리허설을 통해 뒤로 눕고 안아 드는 합을 맞추는 등 고군분투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투혼을 발휘하는 두 사람으로 인해 마치 CG로 그려낸 것 같은 멋진 '허리꺾기 포옹' 장면이 완성됐던 것.

제작진 측은 "조여정과 연우진이 몸을 사리지 않고 몰입하는 남다른 연기 열정을 펼쳐내고 있어 촬영장 열기 또한 후끈하다"며 "짧은 장면이지만 한 장면 한 장면 최선을 다하는 두 사람의 노력이 스태프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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