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주는 이날 황태자(고주원 분)가 교통사고로 입원한 병실에 백장미(이영아 분)가 있는 것을 보고 백장미를 병실 밖으로 끌어내 밀어 넘어뜨리기까지 했다. 강민주는 백장미에게 “네가 왜 거기에 있냐”며 “너만 아니었으면 나는 태자 오빠와 결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장미는 “정식 결혼이 아니었다는 거 안다. 태자 씨도 그래서 도망치려 했다”며 “지난 번 동영상으로 협박한 것이 들통났을 때는 나에게 용서해 달라 빌더니 지금 보니 잘못을 뉘우치지 않았다”고 맞섰다.
강민주는 “한번 용서했으면 그만이지 왜 지난 일을 들추느냐”고 말했다. 그런데 그 말을 때마침 병원에 온 홍여사가 듣고 강민주가 동영상 협박범임을 알았다.
과거 백장미와 황태자는 양가 부모의 허락으로 약혼식을 거행하려 했지만 강민주는 백장미와 강민철(정준 분)의 첫날밤 동영상 파일이 담긴 블랙박스와 “지금 약혼식을 중단하지 않으면 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편지를 백장미에게 보냈다. 이로 인해 약혼식은 무산됐다. 달려라 장미 달려라 장미 달려라 장미 달려라 장미 달려라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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