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본 가고시마현의 산정상 부근에서 분화가 발생한 가운데, 분화경보가 처음으로 발령됐다.
지난 2007년 12월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 단계를 도입했다. 29일 오전 10시쯤 일본 가고시마현 남쪽에 있는 섬 구치노에라부지마 산 정상 부근에서 거대 분화가 발생하자 기상청은 '분화 경보'를 발령했다. 도입한지 8년 만에 처음인 셈.
이날 분화로 연기가 9000여m 높이까지 치솟아 피해가 예상되자 기상청은 분화경계레벨을 '3(입산규제)'에서 '5(주민 피난)'로 격상해 섬 주민 130여명에게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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