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인도, 도로 녹이는 '폭염'에 사망자 2천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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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3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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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남위성TV 보도내용 캡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섭씨 50도에 달하는 살인적인 폭염으로 인도가 비상에 걸렸다. 

무더위가 시작된 후 30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이 이날 전했다. 

가장 피해가 큰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폭염에 따른 사망자가 1490명, 텔랑가나 주에서는 48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 일부 지역에서 내린 소나기로 더위가 살짝 주춤하기는 했으나 30일 역시 섭씨 40-45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날씨가 이어졌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은 야외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건강이 나쁜 노년층으로 조사됐다. 인도의 '이글이글' 폭염은 주말 내내 이어진 뒤 우기인 몬순이 시작되는 내달 1일 꺾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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