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한 전문가가 한국 감염 사태에 대해 의아함을 드러냈다.
30일 메르스 감염 환자가 열흘 만에 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조지타운대학의 공중보건의료 전염병 전문가 다니엘 루시는 "한국에서 어떤 특이상황이 발생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감염자가 뭉텅이로 발생한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니엘 루시는 "중동에서 발생한 메르스가 다른 나라로 퍼지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홍콩과 중국에 다른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최근 중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가 현실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31일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2명 추가돼 15명으로 늘었다. 이중 12명이 한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기중 감염'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