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서 증강현실 솔루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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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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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K텔레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 ‘Google I/O 2015’에서 자사의 증강현실 플랫폼과 구글의 3D 기술이 결합된 ‘T-AR for Project Tango’를 공개하고, 3D 센서가 탑재된 IT기기 ‘Tango’를 이용해 이를 시연했다고 31일 밝혔다.

증강현실이란 현실 세계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융합·보완해 주는 기술로 스마트기기 카메라를 이용해 실제 환경이나 사물에 부가정보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Project Tango는 구글의 차세대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3차원 공간을 감지하는 ‘3D depth 센서’를 탑재한 혁신적인 모바일 플랫폼 개발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Project Tango는 원래 구글의 모바일 연구소 ‘ATAP’에서 진행하던 프로젝트였으나,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초 구글 본사로 자리를 옮겼다.

SK텔레콤은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공간인식이 가능한 Tango 단말에 자사가 개발한 증강현실 플랫폼인 T-AR을 결합해 3차원 공간을 분석하고 인식해 가상의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프로젝트 Tango를 위해 T-AR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의 T-AR이 카메라에 비춰진 이미지 기반의 평면적인 2차원 증강현실 플랫폼이었다면, 이번에 선보인 T-AR for Tango는 공간 인식을 통한 3차원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양사는 혁신적 IT 기술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구축하는데 합의하고 2014년 말부터 프로젝트 Tango의 일환으로 증강현실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해왔다.

특히 프로젝트 Tango의 리더인 자니 리(Johnny Lee)는 T-AR for Tango 협력 현황을 리뷰 하는 등 프로젝트 진행을 직접 챙겼다. 양사는 향후 증강현실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시너지를 찾을 예정이다.

SK텔레콤은 T-AR을 통해 증강현실·가상현실을 포함한 미래형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구글과 협업한 T-AR for Tango의 경우는 3차원 공간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의 콘텐츠를 공간에 배치하기 위한 저작기능과 실행기능을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T-AR 기술은 박물관, 쇼핑몰, 공장 등에 적용될 수 있다. 박물관에 ‘T-AR’을 통해 석기시대 가상현실 세계를 구축한다면, 고객은 증강현실 단말을 통해 박물관 내부에 공룡과 원시인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향후 대용량 콘텐츠의 초고속·초저지연이 전송 가능해지는 5G 시대가 도래하면, T-AR과 같은 실감형 서비스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시연은 SK텔레콤의 증강현실 서비스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끌어올린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T-AR을 통해 차원이 다른 증강현실 체험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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