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연명 위한 ‘산소호흡기’ 역할 하지 않을 것” 대대적 혁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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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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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31일 “연명을 위한 산소호흡기 역할을 하지 않겠다”며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연명을 위한 혁신을 도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본질적·본원적 혁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함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본질적 혁신 △끊임없는 혁신을 위한 시스템 구축 △책임을 기반으로 한 혁신 등 3대 혁신의 원칙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 활동 기간은 제한될 수밖에 없지만, 국민과 당원이 바라는 당으로 거듭날 때까지 혁신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의 위기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 빚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3대 원칙을 바탕으로) 혁신이 이뤄진다면, 국민이 바라고 당원이 자부심을 갖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장서 혁신의 길을 개척해 달라”고 당 소속 광역단체장에게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구성과 관련해 “6월 초순, 10일까지는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참여 여부에 대해선 “그분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역할을 하신다는 건 다 알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본격적인 작업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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