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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사진=아주경제DB]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해피하츠 기금'이 지난해 6월 뉴욕에서 개최한 '인도양 쓰나미 발생 10주년 자선행사'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공로상을 받은 과정을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피하츠기금은 2004년 태국에 있다가 남아시아를 휩쓴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넴코바가 운영하는 단체로, 주된 활동은 인도네시아에 학교를 짓는 것이다.
신문은 클린턴 재단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다른 행사 때문에 행사에 갈 수 없다고 답했지만, 기금 측이 행사 수익금 가운데 50만 달러(약 5억5000만원)을 기부키로 약속한 뒤 참석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해피하츠기금은 결국 행사 몇 달 후 이 돈을 송금했다. 자선행사 순수익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대해 클린턴재단은 "우리가 요청한 게 아니며, 자발적으로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클린턴 재단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가족 자선재단으로 최근 '뇌물성 후원금'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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