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홈플러스가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전개해온 어린이 환경 프로그램으로,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렸다.
우선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총 6만4892명의 초등학생들이 ‘기후변화와 음식물 쓰레기로 아파하는 우리의 바다·하늘·숲을 보호하자’라는 주제로 공모한 그림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총 2500점의 입상작을 선정, 수상자들에게 환경 장학금과 부상 등을 수여했다. 특히 환경부장관상인 ‘e파란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각 200만원의 환경 장학금이 수여됐다.
올해 접수된 어린이들의 작품 6만4892점을 일렬로 나열하면 약 26㎞로 청계천(10.8㎞)의 2.5배, 인천대교(18.3㎞)의 1.5배에 해당된다. 역대 누적 참가자 총 44만6370명 어린이들 작품을 이으면 약 176㎞로 서울 대전간 거리(160㎞)보다 길고, 면적으로는 4만8000㎡로 잠실야구 경기장(1만3880㎡) 3.5개를 채우는 규모라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수상작은 올해 말 열리는 ‘제25회 UNEP 세계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에 한국대표 자격으로 출품되는 영예를 안게 된다.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총 6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시상식과 함께 올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 주제인 ‘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해 수상 어린이 및 가족들과 함께하는 친환경소비 확대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으며, 환경그림 에코백 만들기, 친환경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보호를 직접 실천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은 “어린이 환경그림 공모전을 비롯해 연간 700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환경교육 ‘e파란 그린리더 프로그램’ 등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많은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기후변화대응에 앞장서는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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