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한국과 중국에 이어 이번에는 대만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사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해 대만 일대가 일순간 긴장했다.
대만중앙통신사(CNA)는 타이베이(臺北)시에 거주하고 있는 리(李)씨 성의 30대 남성이 메르스와 유사한 증상을 보여 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밝혔다고 31일 전했다. 대만 중앙질병관리서의 검진 결과 다행히 메르스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대만을 뒤덮었던 긴장감이 해소됐다.
메르스 감염여부 판별 검사 결과 해당 남성은 B형 유행성 독감을 걸린 것으로 판명했다. 하지만 대만 당국은 자국내 메르스 출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방역위생 강화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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